사회
포천 민가에 훈련용 포탄 떨어져…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5-03-29 08:40  | 수정 2015-03-29 10:59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 옥상에 미군 연습용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집주인은 놀라서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포천 가정집 옥상에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날아온 포탄이 옥상을 때렸고 놀란 집주인 75살 김 모 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거실에 있었던 김 모 씨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숙 / 최초목격자
- "방안이 안개처럼 자욱한데 보니까 천장이 무너지면서 완전히 위에 떨어지면서 엉망이더라고요."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포탄은 집 옥상을 때렸고 튕겨나와 80m나 거리에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거기(집)를 뚫진 못하고 1차 충격이 되어서 다시 날아갔어요."

민가에 떨어진 포탄은 미군의 연습용 105mm 대전차 포탄.


민가 인근 소회산에는 영평 사격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명숙 / 경기 포천 야미리 이장
- "6개월 사이에 세 번이나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모두 주택으로 떨어지고…."

현장에서는 포탄 회수를 둘러싸고 주민과 경찰 당국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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