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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연장전 석패…JLPGA 통산 23승 달성 불발
입력 2015-03-22 18:36 
JLPGA 투어 티 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JLPGA 통산 23승 달성에 실패한 전미정.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전미정(33.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티 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면서 아쉽게 JLPGA 통산 23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미정은 22일 일본 사가현 다케오시 와카 키 골프장(파72.6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맹타를 휘두르며 5타를 줄인 전미정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이지마 아카네(일본)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후 6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전미정이 우승을 차지했다면 JLPGA 통산 23승으로 고 구옥희(23승)와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던 전미정은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낸 전미정은 15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5차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6차 연장전 세 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전미정은 세 번째 샷이 다소 멀어 버디 퍼트를 실패한 반면 이지마는 세 번째 샷을 홀 컵 1m 붙인 뒤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강수연(39)이 1오버파 21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주 우승자인 이지희는 2오버파 218타로 이보미(27.코카콜라)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신지애(27)가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김하늘(27.하이트진로), 정재은(25.비씨카드)과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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