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폐차된 수입차로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3-22 18:05  | 수정 2015-03-22 20:06
폐차 처리된 외제 차량을 헐값에 사 차량번호를 바꾼 뒤 고의로 사고를 낸 보험사기 혐의자 20명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최근 5년간 총 117건의 고의 사고를 내 13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사고 여파로 폐차처리 이력이 있는 외제 차량 중 차량번호가 변경된 차량의 사고이력 및 보험가입내역 등을 정밀 분석해 사기 혐의자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이들은 폐차처리된 외제 차량 13대의 차량번호를 바꾸는 방식으로 사고이력을 알 수 없게 해 정상 차량인 것처럼 위장한 뒤 매입가보다 높은 차량가액으로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1인당 평균 5.8건의 사고를 내 보험금 6500만원을 챙겼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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