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저 앉아 오열하는 의사 알고보니…
입력 2015-03-22 10:31  | 수정 2015-03-23 10:38

자신이 돌보던 환자를 잃고 오열하는 의사의 가슴 아픈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자신의 직업이 응급구조사(EMT)라고 밝힌 사용자 ‘닉무어911(NickMoore911)는 최근 목격했던 가슴 아픈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한 남자가 건물 외벽을 잡고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사진 속 의사는 남부 캘리포니아 한 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19세 환자를 떠나보낸 주치의다.

최선을 다하지만 모든 환자를 살려낼 수는 없는 의사의 숙명이 느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케 한다. 의사들은 때때로 그 피할 수 없는 불행을 감내해야만 한다.
사진이지만 환자를 잃었다는 죄책감이 무겁게 내려앉은 의사의 어깨에서 가늠할 수 없는 마음의 짐과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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