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영함 비리'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구속
입력 2015-03-22 08:40  | 수정 2015-03-22 10:45
【 앵커멘트 】
통영함 납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전직 해군참모총장이 구속된 건 정옥근 전 총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영함 납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 전 총장은 지난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부하직원들의 통영함 음파탐지기 평가서 조작을 묵인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황 전 총장이 조작된 서류에 직접 결재한 뒤 방위사업청 기준에 턱없이 모자란 성능이 낮은 장비가 납품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 전 총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합수단의 판단입니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평가서 조작을 직접 지시했던 지와 납품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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