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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아놀드파머 3R 공동 8위…대니 리 공동 12위
입력 2015-03-22 06:56  | 수정 2015-03-22 07:11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선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공동 8위에 올랐다.
16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선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는 6타차다. 다소 격차가 있지만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남겨둔 상황이다.
스텐손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전날 선두였던 모건 호프먼(미국.14언더파 202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만약 케빈 나가 역전에 성공한다면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PGA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케빈 나의 올 시즌 최고성적은 CIMB 클래식 준우승이다.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14번홀(파3) 아이언 티샷을 실수해 또 하나의 보기를 적어냈지만 곧바로 15번홀(파4)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6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을 기대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존 허(25)도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2언더파 214타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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