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탄2 반도유보라 청약 열기 후끈
입력 2015-03-18 23:31  | 수정 2015-03-20 17:08
지난 1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결과 단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지역에 짓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청약 접수 결과 2만1934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55.67대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형은 기타 경기 지역 청약에 5834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 487.5대1을 기록했다. 동탄 지역 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전용 96㎡형조차 14.6대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대부분을 중소형으로 구성했고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물량인 데다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이 실수요자 마음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3.3㎡당 분양가가 118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는 게 청약 수요를 자극했다. 같은 날 청약 접수에 들어간 동원개발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역시 지난 12일 견본주택 오픈 이후 주말 사흘간 2만여 명이 몰렸던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 23.59대1에 모든 가구 1순위 마감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성공했다. 신도시에서 가장 핵심인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증산역, 부산대 양산캠퍼스역 등 '더블역세권'인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 같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면 아산테크노밸리 EG the 1 Aa2블록은 534가구 모집에 16명이, Aa3블록은 650가구 모집에 12명만이 신청했고, 전주 '완주 봉동 광신프로그레스' 역시 399가구 모집에 38명만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0.09대1에 그쳤다. 올 상반기 1순위 청약자격 완화와 더불어 건설업계가 대거 신규 공급 물량을 쏟아내면서 청약 시장에서는 양극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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