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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감독 “제퍼슨은 더 지켜봐야 할 듯”
입력 2015-03-18 21:51 
김진 창원 LG 감독.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서민교 기자] 김진 창원 LG 감독도 울산 모비스 가드 양동근의 활동량에 혀를 내둘렀다.
LG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1-86으로 완패했다. 주득점원인 데이본 제퍼슨(10점)과 김시래(3점)가 침묵하며 힘을 잃었다.
LG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혈전 여파가 컸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반면 2주간 휴식을 취한 모비스는 펄펄 날았다. 당해낼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게다가 제퍼슨은 어깨 부상으로 후반전에만 뛰었다.
김진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앞선에서 체력적으로 떨어져 양동근을 막지 못했다. 골밑에서도 더블팀을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김종규의 발이 무거웠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경기의 체력적인 부분을 위해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상대 선수인 양동근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양동근은 2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양우섭은 잘해줬다. 하지만 워낙 양동근의 활동폭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크리스 메시를 선발로 출전시켰다가 후반 들어 제퍼슨을 투입했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체력과 부상 모두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은 제퍼슨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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