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 `눈길`
입력 2015-03-18 09: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제주흑돼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눈길을 끈다.
17일 문화재청은 예부터 제주 지역에서 사육해 온 제주 흑돼지를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제주흑돼지는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과의 교잡으로 순수 재래돼지의 개체 수가 급감해 절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는 지난 1986년에 우도(牛島) 등 도서벽지에서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해 현재까지 순수 혈통의 제주흑돼지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제주흑돼지는 축산진흥원내에서 사육 중인 제주흑돼지로 천연기념물 표준 품종으로 등록된 개체에 한정된다. 이달 현재까지 총 26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제주흑돼지는 유전자특성 분석 결과, 육지 재래돼지와는 차별된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다. 외형상으로도 육지 흑돼지는 귀가 크고 앞으로 뻗은 데 반해, 제주흑돼지는 귀가 작고 위로 뻗어 있다. 또한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해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하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의 영양공급과 번식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제정, 안정적으로 혈통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