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영함 비리 수사 박차…황기철 전 총장 고강도 소환조사
입력 2015-03-18 09:16  | 수정 2015-03-19 09:38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합수단은 지난 17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8시간동안 조사를 벌이고 이튿날 오전 3시17분께 귀가시켰다.
황 전 총장은 2009년 통영함 사업자 선정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방위사업청 전 사업팀장 오모 전 대령이 올린 위조 서류를 결재했다고 알려졌다.
오 전 대령은 통영함에 탑재된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의 평가 결과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황 전 총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허위공문서 작성 지시와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해졌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배임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 사전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통영함 납품 비리가 논란이되자 참모총장 2년 임기를 7개월 앞두고 사임했다.
황기철·통영함 비리 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기철·통영함 비리 수사, 전 해군참모총장도 휘말렸네” "황기철·통영함 비리 수사, 혐의 부인했네” "황기철·통영함 비리 수사, 18시간 소환조사 받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