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에 진입한다.
18일 종근당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종근당의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국내 임상 3상을 승인했다.
CKD-11101은 한국쿄와하코기린이 판매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네스프는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빈혈치료제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은 임상 3상에서 만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CKD-11101과 네스프의 주성분인 다베포에틴-알파를 정맥과 피하에 각각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11101 개발이 성공하면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할 수 있게 돼 의료비 절감과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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