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텍사스, 선수단 1차 정리...초이스 마이너행-커크맨 방출
입력 2015-03-18 03:24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렸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프링캠프 1차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1차 선수단 정리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는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 우완 투수 루크 잭슨과 재러드 에익호프를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내려 보냈다. 마이너리그 초청선수였던 포수 팻 캔트웰, 우완 투수 알렉 애쉬어, 좌완 투수 마티어 가르시아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다.
또한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로 합류했던 좌완 투수 마이클 커크맨을 방출했다.
가장 주목받은 결정은 초이스(26)의 마이너 캠프행과 커크맨(29)의 방출이었다.
2013년 12월 오클랜드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초이스는 연고지인 알링턴 출신이라는 이유로 2014시즌 초반 팬들에게 사랑받던 선수다. 그해 86경기에서 타율 0.182 9홈런 36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번 시즌 주전 좌익수 자리를 노릴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어 왔다.
커크맨은 2005년 드래프트로 레인저스에 지명돼 지난 시즌까지 레인저스에서 뛰어 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94경기에 등판, 106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태드 레빈 부단장은 초이스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다”며 초이스의 마이너리그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지금보다 더 꾸준한 기회를 얻을 시기라고 생각했다. 선수에게는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에서 배운 것을 마이너리그 클럽하우스로 옮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동시에 메이저리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그를 움직이게 할 것”이라며 이동 배경에 대해 말했다.
커크맨의 경우 그에게 ‘다른 기회를 주기 위한 레인저스 구단의 결단이 있었다. 레빈 부단장은 팀의 경쟁 구도를 봤을 때,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다른 팀에서) 보다 더 확실한 길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그를 방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니스터는 커크맨은 팀에 10년간 기여한 선수다. 이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다른 구단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선택을 하며 프로 선수 경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다른 팀에서 더 좋은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드래프트 지명 이후 10년간 레인저스에서 뛴 마이클 커크맨은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 팀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던 태너 셰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델리노 드쉬즈는 이날 베이스 러닝 훈련을 한 뒤 몸 상태를 다시 점검받을 예정이다. 전날 투구 도중 오른 사타구니에 긴장 증세를 느껴 강판됐던 로스 올랜도프는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훈련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