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권, 기준금리 인하 후 잇따라 예·적금 금리 내려
입력 2015-03-17 10:16 

농협은행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17일부터 수신금리를 기준금리 인하 폭인 0.25%포인트 만큼 낮췄다. 이로써 정기예금 상품인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는 이날부터 연 1.8%에서 연 1.55%로 내려갔다.
앞서 하나은행은 16일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내렸다.
연 2% 이자를 지급했던 일반정기예금(3년 이상, 이자지급식) 금리는 연 1.7%로 떨어졌다. 3년 만기 정액적립식 예금 상품은 금리가 연 2.1%에서 연 1.9%로 0.2%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의 적금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던 신꿈나무적금(3년 만기 자유적립식)은 연 3.2%에서 연 3%로 금리가 인하됐다. 이 상품은 현재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신규 가입 가능한 적금 중 연 2.8% 금리를 제공하던 하나꿈나무 적금과 하나씨크릿 적금 등은 금리가 0.2%포인트 낮췄다.
자유 입출금식 예금인 하나 수퍼플러스(MMDA)와 하나 행복 노하우 통장은 금리는 연 1.25%에서 연 1.1%로, 연 1.70%에서 연 1.50%로 각각 내렸다. 물가 상승률 감안 시 자유 입출금식 예금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수신금리를 잇따라 낮출 예정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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