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서울대 내신 축소땐 교수 동결"
입력 2007-06-19 19:07  | 수정 2007-06-19 21:02
내신 1.2등급을 만점 처리하기로 한 서울대를 겨냥해 교육부가 교수 동결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습니다.
교육부는 내신 무력화를 시도하는 국립대학들에 대해 교수 정원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영주 기자입니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때 내신 반영률을 축소하는 국립대학들에 대해서는 교수 증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정 지원 중단 경고에 이어 교수 증원을 해주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꺼내 든 것입니다.

인터뷰 : 서명범 기획홍보관리관 / 교육부
- "7월까지 대학들을 설득한 뒤 안될 경우 재정지원 뿐 아니라 국립대에 한해 교수증원 배정시 제재를 가하는 것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학사 감사를 통해 국립대를 중점 관리한 뒤 감사 결과를 교수 증원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국립대에 대한 이같은 제재 방침은 재정지원 중단 압력에도 불구하고 내신 1~2등급에 만점을 주겠다는 입시안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서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기존 교수 정원을 감축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교수 증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원 수급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일(20일) 각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일선 학교 분위기를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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