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현대차 주총 '조용'…이부진 깁스투혼 눈길
입력 2015-03-13 20:01  | 수정 2015-03-13 20:58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오늘 일제히 열렸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끝난 가운데,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깁스 투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체제에서 열린 첫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갤럭시 S6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신종균 사장은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발굴안을 제시했고, 권오현 부회장은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미래 경쟁력 확충을 위해 선제 대응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주총은 한국전력 부지를 너무 비싸게 샀다며 반발이 예상됐지만, 30분 만에 조용히 끝났습니다.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는 얼마전 발목을 다친 이부진 사장이 깁스한 채로 주총을 진행했습니다.


이혼 소송중인 이 사장의 깁스에는 아들이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글귀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초 이번 주총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국민연금이 일부 주총 의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백흥기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연기금이나 기관 투자가는 기업들과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어서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달 계속될 주총에서는 일동제약이나 신일선풍기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주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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