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말정산 추가 환급 가능…어떻게?
입력 2015-03-11 16:53 
사진=MBN


연말정산 추가 환급 가능…어떻게?

지난 1월 연말정산때 공제항목을 빠뜨렸어도 아직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기회가 더 있습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11일부터 관할 세무서에서 경정청구(환급신청)를 통해 추가로 근로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잘못 내거나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인 경정청구권은 지난 2003년부터 최초 3년이 보장돼오다가 올해부터 5년으로 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근로소득세를 잘못 또는 더 냈다면 오는 2020년 3월10일까지 언제든 환급신청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연맹이 제공하는 '환급도우미서비스'를 이용한 근로자 1천256명의 사례를 보면 암·중풍·치매 등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나 요양 중인 부양가족을 세법상 장애인으로 인정받아 세금을 환급받은 경우가 전체의 27.6%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직계존비속에 대해 부양가족공제를 받지 못했던 직장인들이 추가로 인적공제 등을 받게 된 경우(27.2%)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이밖에 퇴사 때 약식 연말정산을 한 중도퇴직자(10,8%), 본인 또는 회사의 실수(9.8%),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자진 누락(7%), 부양가족의 소득금액 100만원 요건을 몰라 누락(3.7%) 등의 사례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맹 측은 "2009∼2013년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공제도 5년 안에 신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으며, 특히 2009년분은 오는 5월말까지 환급받아야 하므로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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