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자기도취증, 아이들에게 과도한 칭찬할 경우 우월감에 사로잡혀
입력 2015-03-11 16:34 
사진=MBN


부모에게 과대 칭찬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며 나르시시즘으로 불리는 자기도취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팀은 네덜란드 중산층 가정의 7~11세 어린이 565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부모의 행동과 아이들의 자기도취증 특징 등을 관찰한 결과, 지나치게 칭찬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서 자기도취증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과도한 칭찬을 하는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재능을 타고 났다고 믿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이들의 자녀들은 잔뜩 부풀려진 우월감에 사로잡혀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부모가 자녀에게 정상적인 애정을 보였을 때는 아이들이 적절한 정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도취증에도 빠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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