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년 만에 새 아파트 공급나서는 북아현뉴타운
입력 2015-03-11 15:13 
연내 서울 도심에서 재개발·재건축 분양 ‘큰 장이 열리는 가운데, 올해 2호선 아현역 일대 ‘북아현뉴타운에서 빅브랜드 3개 건설사가 분양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건설하는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의 2010가구를 중심으로 대우건설 ‘아현역 푸르지오 940가구, 현대건설 ‘북아현 힐스테이트 1226가구 등 총 4176가구가 연내 일반분양된다. ‘e편한세상과 ‘푸르지오는 4월 분양 예정이며, 힐스테이트는 빠르면 9월 분양된다.
특히 최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개발 중인 아현뉴타운 내 입주아파트의 시세가 급등하고 있기도 하다.
북아현뉴타운은 2007년 3차 뉴타운 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약 8년 만에 분양 첫 테이프를 끊는다.

총 가구수 1만1000여 가구, 인구 3만3000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개발 중이다. 바로 옆에 개발 중인 아현뉴타운 1만3000여 가구를 합하면 향후 총 2만4000여 가구 규모의 도심 최대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된다.
아현동 내 G공인중개사 대표는 아현뉴타운의 성공으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성 중인 북아현뉴타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연초부터 북아현뉴타운 조합원 분양권과 일반분양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며 조합원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9월 아현뉴타운 내 3885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입주 이후 아현동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부동산114 시세 기준에 따르면 아현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12월 3.3㎡당 1300만원에서 새 아파트 입주한 2014년 9월 1972만원을 급등했다. 전셋값도 914만원에서 현재 1540만원까지 치솟았다.
더욱이 지난 46년간 존치됐던 아현고가도로가 지난해 4월 철거되면서 왕복 8차선 도로가 뚫렸고 버스중앙차선도 개통되면서 주거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북아현뉴타운 내 새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분양하는 3개 단지, 약 4100여 가구까지 입주가 완료하면 아현역 일대가 도심 최대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현역 인근 H공인중개사 대표는 북아현뉴타운은 서울시청까지 2㎞밖에 안될 만큼 도심 중심부와 가깝고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여의도와도 멀지 않아 직주근접 주거지로 제격”이라며 4월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전해지자 주로 30~40대 맞벌이 부부나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분양 단지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은 아현역과 가장 가깝고 가구수가 가장 많은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 가운데 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100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로 공급되며 96%(604가구)가 중소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원룸형으로 지어진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에,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e편한세상 뒤편으로 대우건설이 1-2구역을 시공한 ‘아현역 푸르지오 940가구 분양 예정이다.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3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빠르면 9월경 북아현 1-1구역에 ‘북아현 힐스테이트(1226가구) 35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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