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무상급식 중단 소식에…거센 반발

경남 소재 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이 오는 4월부터 중단될 조짐을 보이자 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11일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 본부'는 무상급식을 중단하는데 대해 항의하며 도내 초등학교 20여 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남운동본부 측은 "당분간 매주 한 차례 1인 시위를 이어가며 도의 지원중단으로 벌어진 학교 유상급식 전환사태에 항의하겠다”며 "1인 시위 장소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에 나선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한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날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홍준표 도지사에게 마지막 회동을 제안했지만 도청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무상급식 지원으로 편성된 예산 643억원을 서민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