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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은행 새 사외이사에 조하현 연세대 교수등 4명
입력 2015-03-11 13:53  | 수정 2015-03-11 14:21

국민은행 새 사외이사에 조하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 4명이 최종 추천됐다.
국민은행은 11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어 조하현 연대 경제학부 교수, 김우찬 법무법인 한신 대표변호사,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승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을 사외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하현 연세대 교수는 교수직을 재임하면서 건설교통부 자금관리위원회 위원, 고용노동부 금융리스크관리위원장, 무역보험공사 리스크관리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조 교수는 리스크관리 부문을 맡을 것이라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법률전문가로는 법조계에서 두루 경력을 쌓아왔던 김우찬 법무법인 한신 대표변호사가 추천됐다. 김 변호사는 청주지검·서울서부지검 등 검찰은 물론 대구지법, 서울중앙지법 등 법원에서 일한 바 있다.

박순애 연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행정전문가로 영입됐다. 박 교수는 예금보험공사 정책자문위원, 공무원연금공단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유승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회계 전문가로 영입된 사례다. 유 교수는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사외이사를 현재도 역임하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사외이사 직을 경험한 경우다. 유 교수는 사외이사 최종선임이 결정되는 오는 26일 전에 한올바이오파마 사외이사직을 중도사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사외이사는 타 업종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중순께 이사회를 열어 사추위를 구성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김중웅·송명섭·조인호 사외이사가 사추위 구성원이다. 신임 사외이사 4명 모두 윤종규 회장이 추천했다.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선임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는 추천방식이 상이하다.
국민은행 측은 사추위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금번에 상설위원회로 전환되어 사외이사 후보군의 상시관리, 자격검증,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사외이사 후보들은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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