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百, 미세한 흠집 ‘리퍼브 가전’ 최대 70% 세일
입력 2015-03-11 13:16 

롯데백화점이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본점에서 리퍼브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디지털 가전 전시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상품이나 미세한 흠집이 있는 제품, 전시장에 진열됐던 제품을 보수 및 재포장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새롭게 포장되는 만큼 성능은 새 상품과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알뜰 쇼핑을 노리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파주에 위치한 리퍼브 상품 전문 아웃렛인 ‘올랜드아울렛의 경우 유통업계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지난 해 매출이 20% 이상 늘었고 ‘리퍼브샵, ‘전시몰 등 리퍼브상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들도 점차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리고 백화점마저 소위 ‘B급 상품으로 불리는 리퍼브 상품에 눈길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디지털 가전 전시상품 대전에선 삼성, HP, ASUS, 도시바, DELL 등 국내외 20여개 브랜드의 리퍼브 상품을 정상가 대비 3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30억원 규모의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을 노트북으로 구성했다. 삼성 아티브북7 터치 노트북이 108만9000원, 삼성 갤럭시 노트 10.1이 36만원에 판매되고 HP 파빌리온 데스크탑은 3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삼성, LG, GE, 밀레, 월풀 등 5개 브랜드의 백화점 진열 냉장고, 세탁기 등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월풀 냉장고(WRS950SIAM) 진열상품의 경우 55% 할인된 350만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 1세대 애플 아이패드 미니+안드로이드 태블릿 패키지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리퍼브 상품 전문업체인 ‘전시몰과 함께 베스트바이, 월마트 같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의 반품 상품도 대량 확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석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선임 바이어는 진열 가전 상품의 경우 의류, 신발 등 패션 상품에 비해 손상이 적어 진열상품 행사 진행 시 고객들의 수요가 항상 높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는 신학기를 맞아 부담 없이 디지털 가전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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