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년 만의 한파주의보…내일 아침 서울 영하 7도
입력 2015-03-09 19:42  | 수정 2015-03-09 20:24
【 앵커멘트 】
봄이 왔다 싶었는데, 마지막 꽃샘추위가 시샘을 하고 있습니다.
9년 만의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겨울로 다시 돌아온 거 같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언제 옷장에 넣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막바지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눈 뜨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곳 젊음의 거리 서울 명동도 추위 때문인지, 많은 사람이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서둘러 귀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온은 영하 4도이지만, 워낙 바람이 강해 체감기온은 무려 영하 13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 저처럼 조금은 가벼운 옷 입고 출근하신 분들은 고생하셨을 거 같습니다.

내일은 두꺼운 겨울옷 다시 입으셔야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데, 문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15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원 영하 10도, 파주 영하 9도, 대전, 광주도 영하 5도 이상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전 오후 7시를 기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3월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입니다.

내일이 지나면 기온은 조금씩 오르겠습니다만, 목요일 오후나 돼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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