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리퍼트 병문안 "영원히 같이 가자"
입력 2015-03-09 19:41  | 수정 2015-03-09 20:28
【 앵커멘트 】
오늘 중동에서 돌아온 박 대통령이 곧바로 향한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병원이었습니다.
10일 퇴원하는 리퍼트 대사는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용기에서 내리자마자 리퍼트 대사가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간 박 대통령.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좀 어떠세요?"

▶ SYNC : 마크 리퍼트 / 주한미국대사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006년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바로 이 병원에서 두 시간 반 수술을 받았는데 대사님도 같은 일을 당하셨다고 생각하니까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의 상징 '같이 갑시다'를 인용하며 양국 관계가 더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오히려 한미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덤으로 얻은 인생을 가족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의료진은 내일 오전 리퍼트 대사의 얼굴에 남은 실밥을 모두 제거할 예정이라며 오후쯤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박 대통령이 귀국 첫 일정으로 병문안을 택한 것은 그만큼 한미동맹이 건재함을 강조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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