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학자 증인 출석 "세월호 참사 당일 정윤회 만났다"
입력 2015-03-09 19:40  | 수정 2015-03-10 08:3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토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재판에 정윤회 씨의 지인인 한학자가 출석했습니다.
증인으로 법정에 선 건데요.
이 한학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정 씨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윤회 씨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일 만났다고 지목한 한학자 이 모 씨.

역술인으로도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끈 이 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섰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정윤회 씨 지인
- "(세월호 참사 당일에 정윤회 씨 만난 게 맞습니까?) 네, 만났기 때문에 만났다고 그러죠. (정윤회 씨와 언제부터 알게 된 사입니까?) 그건 제가 얘기할 것도 없고 오늘 법정에서 다 얘기했으니까…."

이 씨는 자신을 한 생명문화융합센터의 대표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제자들이 수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윤회 씨를 처음 만난 건 오래전이고 2014년부터 자주 왕래를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평창동 자택에서 정 씨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 측이 "역술업무에 종사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말할 가치가 없다"며 "역술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과거 전과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소유주등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이 씨는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습니다.

한편 가토 전 지국장은 최근 리퍼트 미 대사 피습 사건으로 법원에 경비강화를 요청해 바리케이드까지 친 경비 속에 출두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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