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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꿈의 20골' 보인다
입력 2015-03-09 19:40  | 수정 2015-03-09 21:03
【 앵커멘트 】
몰아치기에 능한 '손날두' 손흥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번에도 2골을 몰아넣었는데요.
차범근을 넘어 '꿈의 20골'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파더보른을 맞아 1대 0으로 앞선 후반 39분 헤딩 패스를 침착하게 추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엔 골대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멀티 골.

정규리그 10호 골을 기록,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까지 달성했습니다.


파더보른전 3대 0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선수와 최고 평점을 독식한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이번 시즌 통틀어서는 16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1986년 19골을 넣은 '전설' 차범근과 어느덧 3골 차.

올 시즌 최소 11경기가 남아, 경기당 0.5골을 기록한 기세라면 특급 공격수의 상징인 한 시즌 20골 돌파도 충분합니다.

골의 순도도 높아 손흥민이 득점한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거둔 성적은 8승2무1패.

손흥민이 한국축구의 레버쿠젠의 에이스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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