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초고가주 배당 급증에도 개인몫은 5% 불과
입력 2015-03-09 17:30 
코스피 초고가주 기업들의 현금배당이 전년 대비 38%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지만 일반투자자 몫으로 돌아간 금액은 전체의 5%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너무 비싼 가격 탓에 일반투자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가 초고가주 14개 종목의 지난해 현금배당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2조3438억원)보다 38.5% 늘어난 3조2453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현금배당금 중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보통주 현금배당액(2조8381억원)의 4.7%에 불과한 1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가주는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주가가 50만원 이상인 기업으로 삼성전자, 롯데칠성, 네이버 등 14개다.
거래소는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초고가주의 비싼 가격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접근이 쉽지 않아 배당이 이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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