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여왕의꽃 포스터 공개, 관계자 "주인공 관계와 드라마 메세지 암시"
입력 2015-03-09 14:38 

'여왕의꽃' '김성령 이성경'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여왕의 꽃'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해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아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9일 공개된 포스터는 모두 4종류로 한 컷의 비주얼 이미지에 '여왕의 꽃'이 전해주고자 하는 다양한 메시지가 함축돼 있다.
김성령과 이성경 모녀를 담은 포스터 1·2에 담긴 레나(김성령)의 표정은 '내 생애 단 한 번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그녀의 욕망을 드러낸다. 또 딸 이솔(이성경)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은 엄마로서의 본능과 결코 끈을 놓을 수 없는 운명을 표현했다.

포스터3은 김성령·이종혁·이성경·윤박의 4인 컷으로 물위에서 피는 빅토리아 연꽃에서 착안, 물을 전체를 관통하는 아이덴티티로 삼고자 수중촬영을 진행했다. 레나(김성령)·민준(이종혁)·이솔(이성경)·재준(윤박)은 수면 위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들이 있으나 실제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들을 담았다.
마지막 포스터는 김성령·이종혁·이성경·윤박·김미숙·장용·조형기·송옥숙·이형철·장영남·고우리·강태오 등 주요인물들이 포함된 12인 단체 사진. 왼쪽에 있는 인물들은 무채색으로 설정,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레나(김성령)의 치맛자락으로 엮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오른쪽 주인공들은 컬러감을 살려 양쪽의 색채대비와 인물 캐릭터들을 표현했다. 각자 다르게 살아가지만 결국 하나로 연결돼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알리고자 했다.
포스터 기획자이자 '여왕의 꽃' 조연출 박승우는 "초반 여왕의 꽃 시놉을 보면서 '인어공주'를 떠올렸었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욕망하고 갈구하는 성공, 사랑, 행복이 어쩌면 물 밖에 나온 인어공주의 인생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그러한 느낌을 포스터에 담았다”며 "무언가 욕망하고 갈구하는 수면 아래의 주인공들이 언젠가 그토록 닿고 싶어하는 수면 위의 삶이 포스터에 내재돼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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