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데즈컴바인, 법정관리 신청 여부 조회공시
입력 2015-03-09 10:14 

한국거래소는 9일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법정관리 신청 관련 보도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0일 오후 6시까지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내부 결산 결과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21억원과 154억원을 기록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자본금은 253억원으로 코스닥 기업의 영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상장폐지사유에 해당된다.
박상돈 회장이 지난 2002년 설립한 코데즈컴바인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 초반까지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박 회장과 전 부인인 오 모 이사의 경영권 분쟁에 따른 내부 분열과 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사세가 크게 기울었다. 2012년부터는 줄곧 적자를 이어왔다.
지난달 17일에는 코데즈컴바인의 채권자인 하나물산이 서울중앙지법에 코데즈컴바인의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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