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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신성 리디아고 꺾고 우승…한국 여자 5연승
입력 2015-03-08 19:40  | 수정 2015-03-09 09:51
【 앵커멘트 】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세계 1위를 뺏어간 리디아 고와 맞대결에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LPGA 개막 후 한국계 선수의 우승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났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인비가 경사면 퍼팅을 절묘하게 떨어뜨리며 여왕의 귀환을 알립니다.

박인비를 2타 차로 쫓던 '신성' 리디아 고도 절묘한 벙커샷으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한 치도 빈틈을 보이지 않은 박인비의 카리스마 앞에선 속수무책.

박인비는 나흘 동안 단 한 번도 보기를 범하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리디아 고를 압도하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근 90홀 연속 노 보기 행진.

컴퓨터 샷의 위용을 되찾으며 세계 1위 탈환도 머지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
- "제가 보기를 할 때마다 아버지께 1,000달러씩 드리고, 버디를 하면 아버지가 제게 500달러 주기로 했는데 가욋돈을 많이 벌게 됐네요."

박인비의 우승으로 시즌 개막부터 이어진 한국계 선수의 우승 행진은 5경기로 늘었습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본격적인 경쟁 속에 슈퍼루키 김효주도 두 대회 만에 톱10에 들어 한국 여자 골프의 돌풍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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