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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역사적인 진화 ‘엑솔루션’…아이돌 최초 단독 5회
입력 2015-03-08 15: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아이돌그룹 최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5회 공연.
그룹 엑소(백현,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가 7~8일, 13~15일 5일간 두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래닛 #2-더 엑솔루션(EXO PLANET #2-The EXOluXion)을 진행한다.
엑소는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돌그룹 최초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5회 공연을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팬들의 큰 사랑 덕분에 이번 공연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앞서 수많은 선배님들께서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대에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엑소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1년여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진행된 티켓 예매가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 덕에 1회 공연을 추가하게 됐다.

엑소는 빠른 시간 안에 두 번째 콘서트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한층 발전되고 진화된 엑소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년 공연은 멋진 퍼포먼스 위주였다면 이번엔 열 멤버들의 개성을 담으면서도 팬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잔한 발라드부터 모두가 미친 듯 뛰어 놀 수 있는 EDM 섹션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은 엑소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였다. 크리스와 루한이 팀을 떠나 갈등을 빚었다. 그 와중에 앨범 ‘중독은 대박을 터뜨렸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휩쓸었다. 공식 팬클럽 ‘엑소-엘(EXO-L)의 지원이 힘이 됐다.
찬열은 이 때문인지 전날(7일) 공연에서 앙코르 곡 ‘약속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레이가 작곡하고 첸이 가사를 붙인 ‘약속(부제 ‘엑소 2014)은 팬들을 향한 엑소의 진심을 담은 곡이다. 퍼포먼스로는 표현할 수 없는,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말과 팬들과의 약속 등을 담은 노래다.
찬열은 앙코르 곡을 부르는데 ‘고마워, 고마워라는 팬들의 슬로건이 보였다. 참고 있던 울음이 갑자기 터져 나왔다”며 오늘 눈이 너무 부어있어서 걱정이 크지만 공연은 잘 하겠다. 온늘은 울지 않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 외에도 곧 발표할 새 앨범에 수록되는 신곡들을 준비했다. ‘엘 도라도(El dorado) ‘플레이보이(Playboy) ‘마이 앤서(My answer) ‘엑소더스(Exodus) ‘허트(Hurt) ‘풀 문(Full Moon) ‘드롭 댓(Drop that)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등이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콜 미 베이비는 티저 무대만 엿볼 수 있다.
총 28곡으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 ‘엑솔루션(The EXOluXion)은 ‘엑소(EXO)와 ‘레볼루션(Revolution) 그리고 숫자 10을 의미하는 로마자 ‘X를 조합, 새로운 투어에 나서는 엑소의 각오를 표현했다. 제목처럼 엑소는 색다른 진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엑소는 ‘콜 미 베이비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든 작업을 마친 상태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티저 영상만 준비했다”고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을 소개한 뒤 새롭게 발전한 엑소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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