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퍼트 대사 화요일 퇴원할 수도…김치 먹고 힘 나"
입력 2015-03-08 10:00  | 수정 2015-03-08 11:24
【 앵커멘트 】
상태가 크게 호전된 리퍼트 대사는 이르면 화요일 오후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의료진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세브란스병원입니다.

회진을 마친 의료진은 나흘째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의 상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혈압과 체온 등 모든 수치도 정상이고, 상처도 많이 나아 이르면 화요일 오후에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어제 점심부터 오늘 아침까지는 쌀밥과 김치 등 한국식으로 식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브리핑에는 로버트 오그번 주한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이 참석해 리퍼트 대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그번 공보참사관의 입을 빌려 "김치를 먹으니 더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처 회복만큼 한미관계도 중요하다며 오늘 한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오전 11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오후 1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5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리퍼트 대사 병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병실에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돈 오버도퍼 교수가 쓴 책 '투 코리아'를 다시 읽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쓴 책 중 한반도 역사에 가장 정통한 책으로 알려졌는데, 스스로 복기한다는 차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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