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파리 있던 암사자, 관광객 탄 자동차 문을…
입력 2015-03-08 09:55 

야생 사자가 사파리 투어를 하는 관광객이 탄 자동차 문을 여는 위허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는 'Lion opens car door'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한 가족이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스포츠형 다목적 승합차(SUV)로 사파리 투어를 하는 도중 사자들의 쉬고 있는 지역을 지나가며 촬영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자들이 자동차 안 사람들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반면 암사자 한 마리가 슬그머니 다가온다.
촬영자 사람을 비롯에 차 안에 타고 있던 가족은 암사자가 뒷자석 창문 바로 앞까지 얼굴을 갖다대자 신기해하며 구경한다. 그런데 갑자기 암사자가 입을 문의 바깥손잡이 쪽으로 향하더니 이윽고 문이 '덜컥' 열리는 장면이 나온다.

다행히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다. 사자도 자신이 문을 연 것에 대해 당황한듯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차 안 사람들이 다급히 차 문을 닫을 수 있었던 것.
차 문이 닫히고 가족들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놀란 듯한 웃음을 짓는 반면 "믿을 수 없다. 사자가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혼잣말도 들린다.
해당 동영상은 11개월 전 유투브에 게재됐으나 최근에서야 화제가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지역 사자가 자동차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는 또 한 마리의 암사자가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차 문을 여는 동영상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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