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청문' 내일부터 시작…투기·위장전입 의혹
입력 2015-03-08 08:41  | 수정 2015-03-08 10:26
【 앵커멘트 】
내일부터 유일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8명에 대한 인사청문이 줄줄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도 투기와 위장전입 등 청문회 단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최인제 기자가 인사청문의 쟁점을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통일부, 금융위원장 등 4명의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큽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와 장남은 두 차례에 걸쳐 위장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주상복합아파트 투기와 등록세 탈루 의혹, 여기에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어학원에 대해 재산 축소신고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유기준 해양부 장관 후보자 역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부친에게 상속받은 토지에 대한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 후보자가 의원으로 재직하며 법무법인 변호사를 겸직해 1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인 유일호, 유기준 후보자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장관직을 사퇴할 가능성도 있어 야당의 공세도 예상됩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 출처 표시가 없어 표절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또 2000년에 매수한 아파트의 금액을 1/4가량 낮게 신고한 배경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아파트를 사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 2,700만 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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