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운전 승용차 상점 돌진…차도에 누워 있다 봉변
입력 2015-03-08 08:40  | 수정 2015-03-08 10:20
【 앵커멘트 】
서울 천호동에서 20대 운전자가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고 상점에 그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울산에서는 차도에 누워 있던 40대 남성이 지나가던 차에 치이기도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천호동의 한 상점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박혀있고, 가게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7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천호역 부근 도로에서 21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인근 상점으로 돌진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만취한 상태에서 시속 80킬로미터의 속도로 질주하던 이 씨는 지하차도를 빠져나오다 이곳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숨진 이 씨는) 술 먹고 집에 가는 중이었죠."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제(7일) 새벽 0시 20분쯤에는 울산 성남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차도 위에 누워 있던 49살 윤 모 씨가 지나가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윤 씨가 현장에서 그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술에 취해 있었는지 등 차도에 누워있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앞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운전자 51살 김 모 씨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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