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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2군’ 아닌 ‘1군’ 합류한 까닭은?
입력 2015-03-07 13:03 
메디컬 체크를 마친 윤석민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 KIA 타이거즌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무대로 ‘U턴한 윤석민(KIA)의 복귀가 빨라질 전망이다. 당초 2군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곧바로 1군에 합류한다.
윤석민은 지난 6일 KIA와 계약기간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 2013년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6일 오후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꿈꾸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던 윤석민은 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9일부터 전라남도 함평의 2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2군에서 몸을 좀 더 만든 뒤 1군에 올리려 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9일 2군이 아닌 1군으로 간다. KIA는 7일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윤석민을 시범경기를 치르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의 몸 상태를 직접 보고 점검할 계획이다.
윤석민에 대한 배려다. KIA의 한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하루 빨리 적응하고 선수단에 녹아들 수 있도록 윤석민의 1군 합류를 앞당겼다”라고 전했다.
일곱 차례 불펜 투구를 했던 윤석민은 시범경기 중반부터 등판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의 첫 등판은 1군이 아닌 2군이다. 2군에서 실전 감각을 키운다는 것이다.
KIA는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판단되면, 윤석민을 2군 선수단에 합류시켜 실전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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