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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KS 우승 영광의 ‘20번’ 단다
입력 2015-03-07 12:48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윤석민은 등번호 20번을 사용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윤석민(KIA)이 등번호 20번을 단다.
등번호 20번은 윤석민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뒤 2009년까지 등번호 20번을 사용했다. 특히, 2009년은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다. 우승의 영광이 담긴 등번호을 다시 쓰는 셈이다.
해외 진출 전 등번호는 21번이었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난 사이, 21번의 주인공은 윤석민의 절친 곽정철이다.
윤석민이 지난해 말 곽정철에게 직접 권유한 만큼, 새로운 등번호를 찾았고 애착이 큰 20번을 선택했다.당초 20번은 홍건희가 썼지만 윤석민에게 배번을 양보했다. 홍건희는 48번을 새로 단다.
윤석민은 데뷔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또한, 6년 전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다짐이다”라고 20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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