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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채우지 못한 퍼즐 ‘유격수-5선발’
입력 2015-03-07 12:3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유격수하고 5선발이 가장 고민이죠.”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막이 오르는 7일 목동구장. 경기 전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고민을 털어놨다. 바로 유격수와 5선발이다.
지난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둔 넥센은 당장 올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바로 거포 유격수 강정호의 공백이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진출한 강정호의 빈자리를 두고 윤석민, 김하성, 김지수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 중에 열린 자체 평가전과 연습경기에 이들을 테스트 한 염 감독은 아직 주전을 낙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단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은 이는 윤석민. 그러나 염 감독은 일단 현재까지 다른 유격수를 100으로 봤을 때 윤석민은 60정도”라며 애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셋이 돌아가면서 유격수를 볼 것”이라며 주전으로 나오는 선수가 90~100경기 정도를 책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고민인 5선발 자리도 염 감독은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한 시즌을 치를 것이다”라며 시범경기에서는 누가 먼저 5선발을 시작하는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로테이션은 넥센의 오랜 고민 중 하나였다. 염 감독은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과 새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셋업맨에서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와 지난해 9승을 거둔 문성현 등 4선발까지는 확정했다. 5선발로는 김택형, 하영민, 최원태, 김해수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까지는 시간을 두고 보겠다”며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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