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cm 상처 80바늘 꿰매…경동맥 옆 '아찔'
입력 2015-03-05 19:41  | 수정 2015-03-05 21:15
【 앵커멘트 】
리퍼트 대사는 큰 상처를 입어 80바늘이나 꿰맸습니다.
흉기가 조금만 더 내려갔다면 목 쪽 경동맥을 건드려 큰일 날 뻔했다고 합니다.
리퍼트 대사의 부상 정도를 박호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리퍼트 대사가 입은 상처는 오른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까지 길이 12cm, 깊이 3cm 정도입니다.

칼끝이 조금만 더 내려왔으면 목 쪽 경동맥을 건드려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었던 상황.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이 천만다행이라고 표현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유대현 /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 "정말 천우신조로 주요한 신경과 침샘 같은 것을 모두 비껴나가서 다행히 기능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아래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경동맥 있는 부위를 피할 수 있어 다행이긴 했지만…. "

리퍼트 대사는 2시간 30분 동안 8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대현 /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 "얼굴은 큰 기능적인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다만 흉터는 전혀 없는 것처럼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

리퍼트 대사는 또 공격을 팔로 막다가 왼쪽 팔의 중간 부분에 새끼손가락에서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3cm가량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엄지와 검지를 펼 때 쓰는 신경과 힘줄이 손상됐으나 봉합해 6개월 정도 지나면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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