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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 가수 김세레나 '가요계 왕따' 폭탄 고백
입력 2015-03-02 19:21 
가수 김세레나/사진=MBN


가수 김세레나가 "사실 가요계 왕따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세레나는 2일(오늘) 방송되는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화려했던 무대 뒤의 외로움과 아픔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당시 '국보 가수'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김세레나는 동료 연예인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따돌림까지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나를 위로해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군 장병들이었다. 60~70년대 월남 파병 용사들 사이에서 인기투표 1위였고, 67년부터 70년까지 월남 위문공연 최다 참석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월남계의 '군통령'으로 통했습니다.

그는 "월남하면 김세레나, 김세레나 하면 월남 할 정도로 월남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한 달 동안 공연을 가면,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월남에 있는 부대들을 다 찾아다니면서 공연을 했다. 애국심을 갖고 우리 국군장병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김세레나는 열여덟 어린 나이에 양악반주에 민요를 부르는 '신민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신민요의 여왕'이라 불리며 데뷔하기가 무섭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60년대 말, 트로트와 번안가요가 유행이던 대중가요계에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국악을 대중화한 민요가수로 '국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청와대 외국사절 행사와 재벌들의 파티 등에 단골로 초청된 바 있습니다.

오늘 '어울림' 방송에서는 큰 인기만큼 뒤따랐던 수많은 구설수와 스캔들 등 그녀를 둘러싼 무수한 소문의 진실부터 두 번의 결혼생활에 관한 솔직 담백한 고백까지 '국보 가수' 김세레나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방송은 2일 월요일 밤 9시 5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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