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시 등교' 엇갈리는 찬반양론
입력 2015-03-02 16:30 
2일 전국 초중고교가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9시 등교'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 처음 시행한 9시 등교는 서울과 강원, 세종, 충남, 인천 등 다른 시·도교육청으로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598개 공·사립 초등학교 중 411개교(68.7%), 383개 중학교 중 14개교(3.7%), 318개 고등학교 중 1개교(0.3%)가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공·사립 초등학교 36개교(6%)는 8시 50분까지로 등교 시각을 늦췄고 중학교49개교(12.8%)와 고등학교 48개교(15.1%)는 등교 시각을 현재보다 10∼30분 미뤘습니다.


현재 서울시내 대다수 초등학교의 등교 시각은 8시 40분까지로 10∼20분가량 늦춰진 것입니다.

그러나 대구·경북, 울산 등 일부 시·도 교육청은 기존 등교시간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전과 경남 등 교육청은 학교 자율에 맡겼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급과 맞벌이 여부에 따라 자녀들의 늦어진 등교시간에 대한 의견이 갈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시간 변동이 적은 초등학교나 외벌이 학부모인 경우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나 맞벌이 학부모는 늦은 등교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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