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000선 회복 `눈 앞`
입력 2015-03-02 15:57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00선 회복에 희망을 살렸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하락 마감하며 연속 상승 기록을 7거래일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하루 만에 상승 랠리를 재개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다시 인하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양적완화가 본격화되는 등 대외 여건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를 확대하며 13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1억원, 53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지만 증권·선물사를 중심으로 기관 매도가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최근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에 건설업종 지수가 5.11%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3.46%), 종이·목재(1.25%), 제조(1.7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정식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만6000원(4.86%) 오른 142만3000원을 기록했다.
건설주 가운데에서는 현대건설(9.11%), 대림산업(5.86%), GS건설(5.61%), 대우건설(3.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등이 올랐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SDS, 제일모직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75포인트(0.44%) 하락한 621.8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크게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시가총액 1위인 다음카카오는 전날보다 4900원(3.68%) 내린 12만82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은 3200원(4.89%) 하락한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서(1.39%), 메디톡스(2.09%), 이오테크닉스(3.00%), 로엔(4.05%) 등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개인 투자자가 홀로 46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346억원, 72억원을 순매도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