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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마술사’ 유승호 “제대 후 첫 작품, 더 큰 책임감”
입력 2015-03-02 14: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배우 유승호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가 크랭크인 했다.
지난달 27일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조선 마술사는 4개월간 용인, 남양주, 문경, 속초, 전남 화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 사건의 주요 배경이 되는 세트는 제작진이 수개월간의 고증과 회의를 거쳐 디자인했다. 근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미장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사 현장과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은 본 촬영에 앞서 시나리오 리딩과 마술 및 액션 연습 등을 진행하며 합을 맞추고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에서 만나는 유승호와 고아라는 시나리오 리딩 자리에서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유승호는 특히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조선마술사를 선택했다. 그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마술을 연마했다. 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를 통해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강한 남자로서의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유승호는 제대 후 첫 작품이라 많이 기대가 되는데 2년이란 공백이 큰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현장에 익숙해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같이 촬영하는 선배님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역시 승마와 무술 등을 익혔다. 당대의 마술사로서 과거의 일로 인해 환희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귀몰 역의 곽도원, 침술과 언변에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 역의 조윤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뿐만 아니라 이경영,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배우진들까지 합세,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조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조선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후궁: 제왕의 첩 ‘혈의 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섬세함 속에 강렬함을 전하는 여운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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