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금리 인하…추가 상승 동력 되나
입력 2015-03-02 14:07  | 수정 2015-03-03 14:08

'중국 증시·금리 인하'
삼성증권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각각 낮아졌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가 시기· 경기부양 효과· 유동성 공급의 세 가지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인민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둔 주말을 택해 선제적대응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여러 정책 수단 중에서 경기부양 효과가 가장 큰 금리 인하를 선택했으며 중국 증시로 유동성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자발적 대출 확대, 정부의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의 자금 조달 비용 하락, 부동산 거래 회복 등을 가져와 중국 경기 하락 위험을 완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국면에서 이번 금리 인하가 중국 증시의 풍부한 유동성 및 상대적인 가격 매력과 결합해 중기적 재평가(리레이팅) 장세를 떠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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