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시작…북 반발
입력 2015-03-02 07:00  | 수정 2015-03-02 08:47
【 앵커멘트 】
오늘부터 한미 양국이 연례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돌입합니다.
이에 북한은 미국이 우리 민족 최대의 주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 자 】
오늘부터 한미 양국이 본격적으로 합동 군사훈련에 나섭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키리졸브 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벌이는 독수리 훈련이 각각 13일과, 24일까지 계속됩니다.

훈련에 나서는 규모만 미군 약 1만 명, 한국군도 21만여 명에 달합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에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방어훈련일 뿐이라고 통보한 상황.


하지만, 연합훈련이 달가울 수 없는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7일 이번 훈련을 '핵전쟁을 몰아오는 불장난'으로 묘사한 데 이어,

3.1절인 어제(1일)는 호소문 형식으로 미국과 이번 훈련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호소문
- "키리졸브·독수리 북침 핵전쟁 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민족의 머리 위해 핵 참화를 불러오는 망동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해 훈련기간에도 9차례에 걸쳐 도발해온 바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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