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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불펜 투구 대비 훈련 강도 증가
입력 2015-03-02 05:59 
등 긴장 증세로 한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류현진이 불펜 투구 재개를 앞두고 훈련 강도를 끌어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하루 앞두고 훈련 강도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10일째 훈련에 참가했다.
최근 등 긴장 증세로 3일간 팀 훈련에 불참했던 그는 지난 1일부터 다시 훈련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3일에는 공식 훈련 이후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포수 스티브 칠라디와 짝을 이뤄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보다 강도를 높였다.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더니 전날 하지 않았던 롱토스를 했다. 마지막에는 칠라디를 앉게 한 뒤 그라운드 피칭까지 던졌다. 평상시와 다를 게 없는 훈련이었다.
훈련 계획표 상에는 번트 훈련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캐치볼을 마친 뒤 야수조와 중계 연습을 소화하고 바로 실내로 이동, 실내 훈련으로 하루 일과를 마쳤다.
그는 훈련장을 떠나기에 앞서 ‘내일 예정대로 불펜 투구를 소화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통역 김태영 씨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 집으로 떠났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류현진이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 날 예정대로 불펜 투구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어깨 통증으로 역시 훈련 일정이 지연된 조엘 페랄타와 함께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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