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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넴초프, 모스크바 인근서 피살…6차례 총격
입력 2015-02-28 15:08 
사진= SBS뉴스 방송화면
넴초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지도자로 통하는 보리스 넴초프(55)가 피살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각) 넴초프가 자정이 가까운 밤 11시 40분께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차량으로부터 최소 6차례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엘레나 알렉세바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도 "우크라이나 출신인 한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던 넴초프가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이다.
넴초프는 지난 1990년대 소련 연방이 붕괴된 이후 취임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친개혁 성향의 관료와 정치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야당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살해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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