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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뉴질랜드오픈 2R 11언더파 ‘코스레코드’ 작성
입력 2015-02-28 12:24 
LET ISPS 한다 여자 뉴질랜드 오픈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사진(바하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연소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프로대회 첫 승을 신고했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여자 뉴질랜드 오픈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울 뻔 했지만 코스레코드로 만족했다.
리디아 고는 28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터 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전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리디아 고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2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4번홀부터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버디 8개를 쓸어 담은 리디아 고는 꿈의 59타 기록을 세우는 듯 했지만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파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1언더파 61타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최종라운드를 남긴 상황에서 10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사냥을 눈앞에 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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