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여자친구 만난다며 '폭행'…의식불명
입력 2015-02-21 19:42  | 수정 2015-02-21 20:36
【 앵커멘트 】
전 여자친구의 애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폭행당한 남성은 뇌수술까지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 여수 번화가인 충무동.

48살 이 모 씨는 과거 자신의 여자친구 홍 모 씨가 운영하는 술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홍 씨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었고, 이씨는 다짜고짜 폭행을 시작합니다.

쓰러진 홍 씨의 남자친구는 119에 실려 갔지만, 큰 이상이 없자 다시 술집으로 돌아옵니다.


전 여자친구 홍씨까지 폭행하고 있던 이씨는 다시 술집으로 온 남자친구에게 두 번째 폭행을 가합니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이씨는 경찰에 붙잡혔고, 남자친구는 또 한 번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하지만, 입원해야 한다는 병원의 권유를 뿌리치고 경찰서에 진술하러 간 홍 씨의 남자친구.

피해진술을 하던 중 갑자기 구토를 하며 쓰러집니다.

▶ 인터뷰(☎) : 여수경찰서 관계자
- "조사를 시작했는데 한 9분쯤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 갑자기 구토를 하더랍니다. 구토를 하고 눈이, 동공이 풀려가더래요. "

세 번째로 병원에 실려간 서씨는 긴급 뇌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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