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지역주의 부활 안돼"
입력 2007-06-10 11:17  | 수정 2007-06-10 11:17
노무현 대통령은 "수구 세력을 이겨야 한다는 명분 때문에 지역주의를 부활시켜서는 안될 것이며, 기회주의를 용납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1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에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의 시대는 끝 났고 새삼 수구 세력의 정통성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기득권 세력들은 수구 언론과 결탁해 끊임없이 개혁을 반대하고 진보를 가로막고 있으며 심지어 국민으로부터 정통성을 부여받은 민주정부를 좌파정권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대통령은 "무능보다는 부패가 낫다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음으로써 지난날의 안보 독재와 부패 세력의 본색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고 기득권 세력과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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