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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광저우 헝다 퇴단? 설날 구단 영상에 없다
입력 2015-02-14 10:02  | 수정 2015-02-14 10:17
김영권(19번)이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안컵 4강전 추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김영권 왼쪽은 이정협. 사진(호주 시드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헝다)이 중국프로축구 최강인 현 소속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광저우 헝다는 14일(한국시간) 선수들이 출연한 설날 맞이 영상을 공개했다.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는 팬서비스의 일환이다. 그러나 2013·2014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 선정에 빛나는 김영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중국 방송 ‘펑황의 체육 채널 ‘펑황티위는 이를 지적하면서 퇴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영권은 2012년 7월 1일 이적료 200만 유로(25억1572만 원)에 광저우 헝다로 합류했다. 입단 후 86경기 3골 1도움. 경기당 88.2분을 소화한 핵심자원이다. 2012~2014 중국 1부리그 3연패의 주역이었고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2012 중국 FA컵 우승으로 광저우 헝다에서 얻을 수 있는 메이저 트로피는 거의 다 경험했다.
따라서 새로운 도전을 택할 동기는 충분하다. 이미 인터 밀란과 CSKA 모스크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바 있다. 김영권과 광저우 헝다의 계약은 2016년 6월 30일까지다.
김영권(19번)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국가대표로는 2010년부터 A매치 33경기 2골 1도움이다. 경기당 85.7분을 소화한 한국수비의 핵심이다. 2015 AFC 아시안컵에서는 연장전 포함 평균 102분이나 뛰었다. 김영권은 이라크와의 준결승(2-0승)에서 추가 골을 넣는 등 한국의 준우승을 뒷받침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도 획득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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